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북한군 열병식 곧 열린다는데… '서열 1위' 박정천은 어디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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3개월째 공개석상서 안 보여… '건강 이상설' '좌천설' 제기이달 초에도 '군 대표'로 담화 발표… 열병식 보고엔 나오나(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박정천 북한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비서.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서울=뉴스1) 양은하 기자 = 북한이 오는 25일 조선인민혁명군 창건 제90주년 기념일에 군 최고 행사인 열병식을 대규모로 열 것으로 보인다.이에 따라 최근 공개석상에서 사라진 '군 서열 1위' 박정천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비서가 이번 열병식을 계기로 다시 등장할지 주목된다.박정천은 지난 2월1일 김정은 노동당 총비서와 함께 설 명절 경축 공연을 관람한 뒤 3개월째 모습을 드러내지 않고 있다.박정천은 2월16일 김정일 국방위원장 생일(광명성절) 80주년 관련 행사와 4월10일 김 총비서의 '당과 국가의 최고수위 등극' 10년 기념 중앙보고대회, 4월15일 김일성 주석 생일(태양절) 110주년 기념 금수산태양궁전 참배 및 중앙보고대회 등에 줄줄이 불참했다.박정천은 특히 군수담당으로 파악되고 있지만, 북한 관영매체 보도 기준으로 올해 10차례 넘게 진행된 북한의 무력시위 현장에도 나타나지 않았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 박정천 북한 조선노동당 정치국 상무위원 겸 당 비서(왼쪽)과 북한군 장교.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박정천은 1월 극초음속미사일 최종 시험발사와 지난달 24일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시험발사 등 김 총비서가 참관한 무기 시험현장에서도 모습을 찾아볼 수 없었다.이 때문에 정부 안팎에선 그의 건강이나 정치적 입지 등에 변화가 생긴 게 아니냐는 관측이 나오기도 했다. 그러나 박정천은 이달 초 서울 국방부 장관의 '미사일 발사 원점 정밀타격' 발언을 비난하는 내용의 담화를 '북한군을 대표'해 발표하면서 건재함을 알렸다.박정천의 대남 비난 담화는 이달 3일자 노동당 기관지 노동신문에 김 총비서 동생 김여정 당 중앙위 부부장 명의 담화와 나란히 게재됐다.우리 통일부는 박정천이 지난해 리병철 전 당 중앙위 정치국 상무위원의 실각으로 공석이 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을 맡고 있는 것으로 보고 있다. 따라서 그가 현재 북한의 군사 분야에서 '막중한 임무'를 총괄하고 있을 수 있단 관측도 나온다. 박정천이 최근 공개석상에서 모습을 감춘 것도 그 '임무'와 관련이 있을 수 있단 얘기다.(평양 노동신문=뉴스1) = 김정은 북한 조선노동당 총비서(앞줄 오른쪽)가박정천 당 비서와 대화하는 모습. [국내에서만 사용가능. 재배포 금지. DB 금지. For Use Only in the Republic of Korea. Redistribution Prohibited] rodongphoto@news1.kr대북 관측통과 전문가들은 박정천의 내주 열병식 참석 여부가 그의 위상 변화 등을 판단하는 가늠자가 될 것으로 보고 있다. 북한의 최근 열병식 동향을 보면 '군 서열 1위'가 열병 보고자를, '2위' 북한군 총참모장이 열병 지휘관을 각각 맡는다.신형 대륙간탄도미사일(ICBM) '화성-17형'과 잠수함탄도미사일(SLBM) '북극성-4형'을 선보였던 지난 2020년 10월 당 창건 75주년 열병식과 SLBM '북극성-5형'이 등장한 작년 1월 제8차 당 대회 기념 열병식 땐 당시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 리병철이 보고자를, 총참모장 박정천이 지휘관이었다.반면 북한의 비정규군인 노농적위군·사회안전군 실시된 작년 9월 북한 정권 수립 73주년 열병식만 조용원 당 비서가 보고자로, 강순남 노농적위군 사령관이 지휘관으로 나왔다.박정천이 현재 당 중앙군사위 부위원장직을 담당하고 있는 게 맞다면 다음주 열병식의 보고자는 박정천, 그리고 지휘관은 림광일 총참모장이 될 것으로 예상된다.만약 박정천이 이번 열병식에도 얼굴을 보이지 않는다면 일각에서 제기된 건강이상설이놔 좌천설 등이 다시 힘을 얻을 전망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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