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남성 55.3%, “결혼 후 아내 수입이 더 많을 수 있다” 여성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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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스포츠경향] 아내 수입이 남편보다 많은 것에 대하여 미혼 남성은 과반수가 ‘긍정적’인데 비하여, 여성들은 4명 중 3명 이상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였다. 결혼정보회사 비에나래(대표 손 동규)가 재혼전문 결혼정보업체 온리-유와 공동으로 11∼16일 사이 전국의 결혼희망 미혼남녀 528명(남녀 각 264명)을 대상으로 전자메일과 인터넷을 통해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많은 것에 대하여 어떻게 생각합니까?’에 대한 설문조사를 실시한 결과이다. 이 질문에 대하여 남성은 응답자의 55.3%, 여성은 23.2%가 ‘자랑스럽다(남 16.3%, 여 6.1%)’거나 ‘문제될 것 없다(남 39.0%, 여 17.1%)’와 같이 ‘긍정적으로’ 답했다. 반면 ‘부자연스럽다(남 36.7%, 여 46.2%)’와 ‘결혼할 필요를 못 느낀다(남 8.0%, 여 30.6%)’ 등과 같이 ‘부정적인 반응’을 보인 응답자는 남성 44.7%, 여성 76.8%이다. 세부적인 대답 순서를 보면 남성은 문제 될 것 없다-부자연스럽다-자랑스럽다-결혼할 필요를 못 느낀다 등의 순이고, 여성은 부자연스럽다-결혼할 필요를 못 느낀다-문제될 것 없다-자랑스럽다 등의 순을 보였다. 이경 비에나래 총괄실장은 “남성은 여성이 평등을 주장하면서 역할에는 소홀하다는 불평이 많고, 여성은 기본적으로 우리 사회 구조가 공정하지 못하다는 인식이 강하다”라며, “이런 현상이 젠더 갈등의 원인으로 작용하기도 한다”라고 설명했다.사회 전반적으로 양성 평등이 진전되면 아내의 수입이 남편보다 더 많은 것이 자연스럽게 받아들여질까요?’에 대해서도 남녀 간에 의견이 극명하게 갈렸다. 남성은 ‘다소 그렇다’고 대답한 비중이 34.1%로서 가장 앞섰고, ‘별로 그렇지 않다(31.4%)’, ‘매우 그렇다(22.0%)’, ‘전혀 그렇지 않다(12.5%)’ 등의 순인 반면, 여성은 3명 중 한명 이상인 35.2%가 ‘별로 그렇지 않다’고 답해 첫손에 꼽혔고, ‘다소 그렇다(30.7%)’와 ‘전혀 그렇지 않다(23.1%)’, ‘매우 그렇다(11.0%)’ 등이 뒤를 이었다. 종합해 보면 남성의 56.1%와 여성 41.7%는 매우 그렇다와 다소 그렇다 등과 같이 ‘긍정적인’ 반응이나, 남성의 43.9%와 여성 58.3%는 별로 그렇지 않다거나 전혀 그렇지 않다와 같은 ‘부정적 반응’을 보였다.손동규 온리-유 대표는 “취업난 및 집값 상승 등으로 경제적 부담이 가중되고 있는 남성은 아내의 적극적인 경제 활동을 기대하는 입장”이라며 “직장 생활이 쉽지 않다는 것을 잘 아는 여성들은 평소에는 양성평등을 원하나 가정경제에서는 여전히 남성에게 의지하려는 인식이 강하다”라고 설명했다.손봉석 기자 paulsohn@kyunghyang.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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