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경원 전 국민의힘 의원이 지난 3월 당시 오세훈 서울시장 후보의 유세에 참석해 지지를 호소하고 있다. 뉴스1국민의힘 대표 선거에 출마한 나경원 후보가 "오세훈 서울시장이 (야권 단일화에서 자신을 돕지 않았다고) 조금 삐져 있더라"고 주장했다. 두 사람은 올해 초 4·7 서울시장 재보궐 선거에서 후보자리를 놓고 경쟁한 사이다. 나 후보는 이날 유튜브 '고성국TV'에 출연해 오 시장이 자신에게 서운함을 느끼는 이유에 대해 "(보궐선거 당시) 안철수 국민의당 대표와의 단일화 경선 과정에 내가 돕지 않았다는 것"이라고 밝혔다. 그는 국민의힘 후보 경선 낙선으로 당시 매우 큰 충격을 받았다며 "충격이 얼마나 컸는데, (오 시장을) 도울 마음이 들겠나. 그래서 가만히 있었던 것"이라고 했다. 그러면서 오 시장이 안 대표와의 단일화 경선을 치르던 당시, 안 대표 측이 만남을 제안해왔지만 이를 거절한 사실도 공개했다.나 후보는 "안 대표와 오 시장이 경선을 벌이는 도중에, 내가 안 대표를 만나면 오 시장에게 엄청나게 불리해지는 것이잖나"라며 "당인(黨人)으로서 그렇게는 할 수 없었다"고 했다. 이어 "아무리 섭섭하고 억울한 마음이 있더라도, 그것은 있을 수 없는 일이라고 거절했다"고 덧붙였다. 그러면서 "오 시장은 내가 그것(만남)을 거절하면서 내가 본인을 얼마나 도왔는지 모를 것"이라고 말했다.고석현 기자 ko.sukhyun@joongang.co.kr▶ 그가 들려주는 이야기, 이상언의 '더 모닝'▶ 건강한 주식 맛집, 앤츠랩이 차린 메뉴▶ '실검'이 사라졌다, 이슈는 어디서 봐?ⓒ중앙일보(https://joongang.co.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