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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2-10 06:01
은행에 고객 뺏길라…예금금리 또 올리는 저축은행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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기준금리 인상 여파로 시중은행들이 예·적금 금리를 높이자 저축은행도 덩달아 수신금리를 올린다. 일부 저축은행은 지난달 고금리 특판 상품을 선보이고, 예·적금 금리를 올렸음에도 이달에 또 한 번 금리를 인상했다. 시중은행에 고객 뺏기는 것을 막고내년도 대출사업을 위한 실탄을 확보하기 위해서다.9일 저축은행업계에 따르면 OK저축은행은 이날부터 OK파킹대박통장과 OK e-파킹대박통장의 금리를 예수금 5억원 이하 1.5%에서 2.0%로 0.5%포인트 높인다. 5억원 초과분에 대해서도 기존 1%에서 1.5%로 올린다. 앞서 OK저축은행은 지난달 3일 OK정기예금의 금리를 기존 2.3%에서 2.45%로 0.5%포인트 높였다. OK안심정기예금의 금리도 2.4%에서 2.55%로 올렸다. 지난달 9일부터는 개인 고객에 한해 중도해지OK정기예금369 상품의 금리를 1.8%에서 2.2%로 0.4%포인트 인상했다.모아저축은행도 지난달에 고금리 특판 상품을 출시한 데 이어 이달 수신금리를 올렸다. 모아저축은행은 지난달 5일 500억원 한도로 연 3%의 금리를 주는 특판 정기예금을 선보였다. 6개월 만기로 1인당 최대 1000만원까지 예치가 가능하다. 그런데 이달 1일부터 12개월 기준 정기예금금리를 기존 2.2%에서 2.4%로, 회전정기예금 금리는 2.3%에서 2.5%로 각각 0.2%포인트 인상했다. 비대면 전용 상품인 'e-모아정기예금' 금리는 2.2%에서 2.5%로 0.3%포인트 올렸다. 이는 고객을 놓치지 않기 위한 차원이다. 보통 고객은 시중은행과 저축은행 예금금리 차이가 크지 않으면, 시중은행을 택하는 경향이 있다. 한국은행은 지난달 25일 기준금리를 0.75%에서 1%로 올리자 시중은행이 기존 예·적금 상품의 금리를 0.2~0.4%포인트 높였다. 이날부터 인터넷은행인 카카오뱅크도 3년 만기 정기예금의 금리를 0.4%포인트 올렸다. 이에 따라 시중은행의 일부 예·적금 상품의 금리가 2%를 넘는다. 저축은행중앙회에 따르면 이날 기준 저축은행들의 1~3년 만기 예금상품의 평균금리는 2.36~2.41%다. 연말을 앞두고 대출사업을 확대하기 위해 수신금리를 올리기도 했다. OK저축은행의 3분기 말 기준 가계대출 잔액은 4조7239억원으로 전년 말에 비해 12.3% 늘었다. 중금리대출을 포함한 올해 저축은행의 가계대출 증가율 상한선이 21.1%인 만큼 아직 대출 여력이 충분한 셈이다. 한 저축은행업계 관계자는 "내년 대출사업에 쓸 자금을 마련하기 위해 최소한 은행 만큼이라도 수신금리를 높여야만 한다"고 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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