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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11-09 06:14
이준석 "같잖아서", 김종인 "자리 사냥꾼들"…尹캠프와 기싸움
 글쓴이 : 은지이이
조회 : 8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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윤석열 국민의힘 대선후보(오른쪽)가 8일 오전 서울 여의도 국회에서 열린 최고위원회의에서 이준석 대표와 대화를 나누고 있다/사진=뉴스1국민의힘이 '윤석열 대선후보'를 선출했으나 당내 갈등 요소를 완전히 제거하진 못한 모습이다. 윤석열 캠프와 이준석 대표, 그리고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간 기싸움 양상이 관측되고 있다. 당내 갈등으로 이어질 수 있는 위험요소가 곳곳에 산재돼 있는 셈이다.━尹측 "용어 사용 조심하라"…이준석 "같잖아서 상대한 것"━윤석열 캠프의 김병민 대변인은 8일 MBC라디오 '김종배의 시선집중'에서 이준석 대표를 향해 "누군가에게 상처가 되거나 비하 발언이 될 수 있는 용어 사용은 조금 조심스러울 필요가 있다"고 밝혔다. 이 대표가 지난 6일 윤석열 캠프의 '하이에나', '파리떼'를 언급하며 "전·현직 당 대표가 어느 지점에 우려를 가졌는지 (윤 후보는) 잘 전달받을 필요가 있다"고 한 점을 문제삼은 것이다.김 대변인은"용어 사용에 있어서 이 대표뿐 아니라 어떤 정치인이라도 누군가를 대상으로 '하이에나' 등의 표현을 쓰면 이를 긍정적인 용어로 받아들이는 분들은 아마 많진 않을 것"이라며 불만을 표출했다.이 대표와 윤석열 캠프간 감정싸움은 하루이틀의 일이 아니다. 윤석열 후보가 국민의힘 입당을 고민하던 때부터 은근한 신경전이 오갔다. 윤석열 캠프는 이 대표가 '유승민계'로 분류됐던 점을 문제삼으며 공정한 경선 관리가 가능하겠냐는 의문을 제기했다. 윤석열 캠프에서 '탄핵'까지 거론해 이 대표가 강하게 반발했던 적도 있다. 이 대표 역시 윤 후보 주변 인사들의 문제점을 지속적으로 지적했다.이 대표는 이날 CBS라디오 '김현정의 뉴스쇼'에 나와 "후보 주변에 계신 분들이 익명 인터뷰를 하고 탄핵을 얘기하니 같잖아서 상대한 것"이라며 감정의 골을 드러냈다. 특히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을 선거의 전면에 내세우기 위해서는 '전권'을 줘야 한다는 점을 강조하며 "(캠프의) 전면 재구성, 자리를 비우는 그런 과정이 있어야 되는 게 아닌가, 이렇게 보여지는 것 같다"고 말했다.다만 이 대표는 윤 후보와는 불편한 관계가 아니라고 힘을 줬다.이 대표는 "윤 후보와 상당히 공식적, 비공식적으로 여러 번 의견을 조율하며 소통하는 관계로 있어 왔기에 전혀 팀워크에 문제가 없다"고 말했다. 자신의 본선용 전략인 '비단 주머니'에 대해서는 "윤석열 후보도 놀랐을 것"이라고 밝혔다.윤석열 국민의힘 대선 후보가 지난 8월17일 서울 종로구 한 음식점에서 김종인 전 비상대책위원장과 오찬 회동을 하고 있다. 이날 회동은 정갑윤 전 국회부의장의 주선으로 이뤄졌다./사진=뉴시스━김종인 "캠프에 자리 사냥꾼…냉정히 생각해야"━신경전은 김종인 전 위원장과 윤석열 캠프 사이에서도 시작됐다. 이 대표가 언급했듯 김 전 위원장이 '총괄선대위원장'으로 나서기 위한 조건으로 캠프의 전면쇄신을 선결 조건으로 요구하고 있기 때문이다. 이제껏 윤 후보를 대선 후보로 만들어왔던 윤석열 캠프 측에선 부담이 될 수 있다.김 전 위원장은 이날 유튜브 '채널A 뉴스'에 출연해 "선대위 구성을 냉정하게 생각해야 한다. 지금으로는 아무런 그림이 보이지 않는다"며"지금의 캠프가 자신을 후보로 만들었다는 채무감을 갖고, 이 캠프를 갖고 대선을 할 수 있다는 판단을 한다면 매우 어려워진다"고 말했다.또 "캠프에 모인 사람들을 자리 사냥꾼이라고 한다. 대통령에 당선되면 무슨 덕을 보지 않을까 하는 이런 사람들만 모이게 돼 있다"며 "그런 사람들을 잘 선별하지 못하면 당선이 된다고 해도 많은 문제를 야기한다"고 강조했다.이 대표도 CBS라디오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한 윤 후보의 좋은 감정은 지속되고 있다"면서도 "다만 김 전 위원장이 승리를 위해 항상 여러 가지 복잡한 선결조건들을 많이 제시하는 경향이 있다. 그 부분에 있어서 윤 후보와 김 전 위원장 간에 의견 조율이 필요할 것"이라 밝혔다.입장차가 쉽게 좁혀지지 않을 것이란 예상도 나온다.우상호 더불어민주당 의원은 이날 TBS라디오 '김어준의 뉴스공장'에서 김 전 위원장에 대해 "당 중심의 선대위를 만들 테니 윤석열 캠프에 줄 서서 뭘 해보려고 하는 사람들은 꿈도 꾸지 말라는 경고일 것"이라며 "당 중심의 선대위냐, 윤석열 사단의 선대위냐에 대한 기싸움이 시작된 것"이라고 말했다.우 의원은 "(김 전 위원장이) 얼굴마담을 하진 않는다. 결정권을 쥐려고 한다. 김종인표 비전이 있고 구체적인 정책까지 받아주겠다고 해야 한다"며 "김 전 위원장과 윤 후보가 궁합이 잘 안 맞는다. 그렇기 때문에 여의치 않을 것이고 충돌할 가능성이 매우 높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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