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금융권, 여신공급·펀드조성 등 기회 증가"[이데일리 이승현 기자] 기업 경영에서 ‘ESG’(환경·사회·지배구조)가 핵심 의제로 부상하면서 순환경제 모델이 주목받고 있다. 주요 선도 기업들이 순환경제 참여에 속도를 내고 있어 금융권의 기회도 늘어날 전망이다.3일 하나금융경영연구소 보고서에 따르면, 기업들은 환경 리스크 대응을 위한 근본적 변화 여정의 중간 단계로 순환경제 모델에 관심을 갖기 시작했다.순환경제는 제품에 투입된 물질이 자원으로 반복 사용돼 투입 자원과 폐기물 양을 최소화하고 경재계에서 순환되는 물질 양이 극대화된 시스템을 말한다. ‘자원 투입→ 생산→ 사용→ 폐기’로 구성되는 기존의 선형경제에 대비되는 개념이다.보고서는 순환비즈니스 모델은 생산시스템으로의 자원 투입과 폐기물을 감축하는 방향으로 구축됐다고 설명했다. 이와 관련, 그동안 기업의 순환비즈니스는 주로 재활용과 재사용, 자원회수 등 제조 관점에서 인식돼 왔지만 최근 들어선 렌탈과 구독, 공유 등 서비스 모델이 확대되고 있다. 또 디지털화를 통해 물리적 자원 투입을 최소화하는 모델도 등장하고 있다.지난해 진행한 미국 리서치 전문기업 가트너의 조사에 따르면, 공급망 리더의 70%가 앞으로 18개월 이내에 순환경제에 투자할 계획이다.플라스틱 부문은 순환비즈니스를 위한 가장 빠른 변화가 진행 중이다. 2025년 플라스틱 순환 약속을 이행하는 기업 수는 20017년 1곳에서 2018년 11곳, 2019년 100곳 이상에 이어 지난해 200곳 이상으로 증가했다.패션 부문도 의류 재사용과 리퍼비시(재정비) 상품 등 다양한 유형의 순환비즈니스로 전환하고 있다. 2029년이 되면 의류 재판매 시장 규모가 패스트 패션 시장보다 더 커질 전망이다.해외 금융권에선 순환경제에 초점을 맞춘 금융상품과 서비스가 나오고 있다.영국 자선단체 엘렌 맥아더 재단에 따르면, 순환경제에 투자하는 공모펀드는 2018년 1곳에서 2020년 10곳으로 증가했다. 순환경제에 투자하는 벤처캐피탈과 사모펀드, 사모부채 등 사모시장 펀드 수도 2016년 3건에서 지난해 30건까지 늘었다.ING와 로보방크는 순환 비즈니스 지원을 위한 전용 대출 프로그램을 제공하고 있다. 기업은 순환비즈니스 실현 과정에서 설비투자와 인수합병을 위한 대규모 자금이 필요하기 때문에 금융권의 여신 기회가 확대된다.보고서는 “(금융사가)순환경제 개념을 반영한 금융솔루션 도입과 전문지식 확보, 혁신사업 추진을 목적으로 순환 비즈니스 스타트업과의 제휴도 검토해 볼 필요가 있다”고 했다.(자료=하나금융경영연구소)말인가? 가지런한 안 아저씨의 휭하니 없기 오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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