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작성일 : 21-04-17 10:37
머스크 효과? 도지코인 하루 거래대금만 17조원… 시총 50조 돌파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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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상화폐 도지코인의 하루 거래대금이 17조원대를 기록했다. 코스피의 일 평균 거래대금을 웃도는 금액이다. 하루 사이 3배 이상 급등한 도지코인의 시가총액은 50조원을 돌파했다.17일 가상화폐거래소 업계에 따르면 이날 오전 8시 51분 기준 업비트 원화 시장에서 도지코인의 최근 24시간 거래대금은 약 17조18억원이었다. 전날 코스피 거래대금(15조5421억원), 4월 코스피 일 평균 거래대금(14조9372억원)을 넘은 수치다. 알트코인(비트코인 외 가상화폐)의 하루 거래대금이 코스피를 초월한 것은 전례를 찾기 어렵다는 게 업계 측 설명이다.업비트 원화 시장에서 거래되는 여타 가상화폐들과 비교해봐도 도지코인의 거래규모는 최소 5배 이상이다. 거래대금 규모를 기준으로 2~4위에 있는 가상화폐 리플·칠리즈·이더리움클래식 등은 2조원대를 기록하고 있다. 10위에 있는 비트코인의 하루 거래대금은 7720억원대로 도지코인과 20배 이상 차이가 난다.16일(현지시간) 가상화폐 정보사이트 코인데스크 등에 따르면 도지코인은 개당 0.4달러를 웃도는 신고가를 기록하며 시가총액이 한때 520억 달러(약 58조원)까지 치솟기도 했다. 현재는 0.36~0.39달러 선에서 거래가 이뤄지고 있다.도지코인은 가파른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코인데스크는 “도지코인이 24시간 동안 3배 뛰었다”며 “바클레이즈(시가총액 440억 달러), 로이드(420억 달러), 크레디아그리콜(430억 달러) 등 영국과 프랑스의 대형 투자은행 시총을 넘었다”고 분석했다. 블룸버그 통신은 “도지코인의 1년 전 가격은 0.002달러, 시총은 2억5000만 달러(2780억원)였다”며 “1년 만에 1만8000% 이상 상승했다”고 보도했다.일론 머스크는 도지코인 관련 트윗을 올리며 상승세를 부추겼다. 머스크는 지난 15일 자신의 트위터 계정에 스페인 초현실주의 화가 호안 미로의 작품 ‘달을 향해 짖는 개(Dog Barking at the Moon)’의 이미지와 함께 ‘Doge Barking at the Moon(달을 향해 짖는 도지)’라는 글을 올렸다. ‘달’은 자본시장에서 가격 급등을 뜻하는 은어로 사용된다. CNN은 “머스크가 트윗을 올린 뒤 도지코인 가격이 100% 이상 올라 사상 최고치를 기록했다”고 전했다.도지코인은 2013년 소프트웨어 개발자인 빌리 마커스와 잭슨 팔머가 만든 가상화폐다. 이들은 당시 유행하던 인터넷 밈(meme)인 일본 시바견을 마스코트로 채택하고 화폐 명칭도 시바견 밈을 뜻하는 도지를 그대로 인용해 ‘도지코인’으로 정했다.정우진 기자 uzi@kmib.co.kr▶ 네이버에서 국민일보를 구독하세요(클릭)▶ 국민일보 홈페이지 바로가기GoodNews paper ⓒ 국민일보(www.kmib.co.kr), 무단전재 및 수집, 재배포금지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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2012년 민주당 경선 출마…국회의장·총리 국정경험 장점차기 1위 이재명과 차별점 많아…'친문' 지지 관건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서울 종로구 정부서울청사에서 열린 환송식을 마친 후 차량에 탑승하며 각 부처 장차관 및 직원들을 향해 인사하고 있다. 2021.4.16/뉴스1 © News1 박정호 기자(서울=뉴스1) 박주평 기자 = 정세균 국무총리가 16일 총리직을 내려놓음에 따라 2021년 대선 출마를 위해 본격적인 행보를 시작한다. 지난 2012년 민주당 대선 후보 경선에 나선 뒤 9년 만에 국회의장과 총리라는 '스펙'을 쌓아 다시 도전하는 것이다. 정 총리는 이날 오후 2시30분 정부서울청사 별관 대강당에서 이임식을 열고 총리로서 1년3개월간 임기를 마무리했다. 정 총리는 17일 0시를 기점으로 면직 처리된다. 정 총리는 지난해 1월14일 이낙연 전 총리에 이어 문재인 정부 두 번째 국무총리로 취임했다. 취임 후 엿새 만에 국내 신종 코로나바이러스 감염증(코로나19) 확진자가 발생함에 따라 중앙재난안전대책본부 본부장으로서 방역 대응을 총괄해왔다. 정 총리는 재임 기간 내내 잠재적 대권주자로서 대선 출마에 관한 질문을 받았지만, 그때마다 "총리직에 충실할 뿐"이라고 말을 아꼈다. 그러다가 지난 1일 정례브리핑에서 "거취 문제는 대통령께 먼저 말씀드리는 게 순리다. 조만간 말씀드릴 기회가 있을 수도 있다"면서 사의를 간접적으로 드러냈고, 이날 김부겸 전 행정안전부 장관이 총리 후보자로 지명됨과 동시에 이임식을 했다. 이에 정 총리는 향후 대선에 나서기 위해 활발한 정치적 행보를 보일 것으로 전망된다. 정 총리는 이미 지난 2012년 민주당의 18대 대선 후보 경선에 출마해 당시 문재인 후보와 경쟁하기도 했을 만큼, 오래전부터 대통령을 꿈꿔왔다. 19대 대선에는 도전하지 않았지만 20대 국회 전반기 국회의장을 지내면서 박근혜 전 대통령의 탄핵을 이끌었고, 21대 총선 출마를 포기하는 대신 총리직을 수행하면서 국정운영 경험을 쌓았다. 정 총리에게 문재인 정부 4년은 더 큰 도약을 위해 추진력을 얻는 시간이었던 셈이다. 당장 정 총리가 대선 주자로 합류하면, 여권의 차기 구도 개편도 불가피할 것으로 보인다. 현재 여권의 구도는 이재명 경기도지사가 독주하는 가운데 정 총리와 같은 호남을 기반으로 하는 이낙연 전 민주당 대표가 하락세를 거듭하는 등 정 총리에게는 나쁘지 않은 형국이다. 이 지사의 경우 가난한 유년 시절을 보낸 뒤 자수성가했다는 점이 정 총리와 비슷하지만 이를 제외하고는 정치적 배경과 경력, 성격 등에서 대비되는 점이 훨씬 많다. 후발주자인 정 총리로서는 유력 주자의 '경쟁자'로 부각되면서 존재감을 키울 수 있는 여건은 되는 셈이다. 이 지사는 경기 성남시에서 변호사로 개업한 뒤 시민사회 활동을 했고, 2010년 성남시장에 당선된 뒤 시정이 좋은 평가를 받으면서 존재감을 키웠다. 특히 2016~2017년 국정농단·탄핵 사태에서 거침없는 언변으로 두각을 드러내고 대권주자로 떠올랐다. 반면 정 총리는 쌍용그룹에서 임원까지 지낸 기업인 출신으로, 1995년 김대중 전 대통령에게 발탁돼 정계에 입문했다. 이후 26년간 차곡차곡 정치 경력을 쌓아온 '정통파'다. 15대 국회의원 선거에 당선된 이후 전북 무주·진안·장수에서 4선, 서울 종로구에서 2선 등 내리 6선을 했다.참여정부에서 산업부 장관을 했으며, 원내대표·당 대표를 맡아 선거를 승리로 이끈 경험도 있다. 당장 국회에서 정 총리를 지원하는 소위 'SK계' 의원이 수십명에 달한다. 또 이 지사의 경우 '사이다' 발언으로 대중의 많은 주목을 받지만, 반대 진영에서는 그만큼 거부감도 심하다. 정 총리는 카리스마가 부족하다는 지적을 받지만, 특유의 친화력과 갈등조정 능력으로 주변에 적을 만들지 않는다는 평가를 받는다. 특히 독자적으로 성장해온 이 지사는 친문 진영에게 지지를 받지 못하고 있지만, 정 총리는 김대중·노무현 전 대통령, 문 대통령과 인연이 있어 호소할 수 있는 부분이 많다. 정 총리는 이날 이임사에서도 "김대중 대통령님께 '애민의 정치'를 배웠고, 노무현 대통령님과 함께 '사람 사는 세상'을 꿈꿨다"면서 "그렇게 쌓아온 경험을 바탕으로, 문재인 정부의 국무총리로서 포용과 공정의 시대정신을 구현하기 위해 매 순간 최선을 다했다"고 말했다. 여권 정통성을 계승하는 지도자로서 자신을 규정한 셈이다. 또 "그러나 아직 갈 길이 많이 남아 있다. 앞으로 어디서 무슨 일을 하든, 사회통합과 격차해소를 통해 정의롭고 새로운 대한민국의 완성을 위해 소임을 다하겠다"면서 사실상 대권 출사표를 던졌다. 정 총리는 우선 그간 정치적인 행동에 제약이 많았던 만큼, 여의도와 접촉을 늘리면서 조직을 구성하는 데 주력할 것으로 보인다.jupy@news1.kr▶ 네이버 메인에서 [뉴스1] 구독하기!▶뉴스1&BBC 한글 뉴스 ▶터닝포인트 2021 © 뉴스1코리아(news1.kr), 무단 전재 및 재배포 금지